[프로야구 베스트&워스트 5]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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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18일 03시 00분


《매주 화요일 게재합니다

하위권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늘 꼴찌에 머물 것 같던 한화가 불을 지폈다. LG와의 3연전을 싹쓸이한 데 이어 KIA에도 2승 1패로 앞서며 8개 구단 주간 최고인 5승(1패)을 거뒀다. 2승 4패를 거둔 5위 롯데와 8위 한화의 승차는 2.5경기. 한화 류현진은 11일 LG전에서 정규 이닝 역대 최다인 17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닥터 K’의 새 전설이 됐다. <야구팀>》
▼Best▼

【1】 K… K… K… 17K

11일 LG전. 27개 아웃카운트 가운데 17개를 삼진으로 잡아내 전설의 최동원(1983년), 선동열(1992년·이상 16개)을 넘어서. 탈삼진만큼은 ‘국보 투수’보다 ‘괴물’이 한 수 위.
【2】꼴찌의 반란


팀 타율 1위(0.316), 팀 평균자책 2위(3.83)로 주간 최다승(5승 1패). LG전 싹쓸이 3연승에 이어 디펜딩 챔피언 KIA도 2승 1패로 제쳐. 류현진 나올 때만 이긴다고 누가 그랬어?
【3】첫 선발 화끈한 승리


데뷔 후 첫 선발로 나선 12일 KIA전. 6이닝 1실점으로 막고 승리 맛본 고졸 2년차. 최고 시속 150km 직구 앞세워 탈삼진도 9개. 2군행 김성현 대신 나선 ‘땜빵 등판’에서 사고 쳤군.
【4】“나 캐넌 히터야!”


16일 두산전 6회 솔로포, 7회 3점포의 연타석 홈런으로 4타점 쓸어 담으며 6-4 역전승 앞장. 안방 3연패 위기에서 팀을 구하면서 2위 두산의 5연승도 저지한 말 그대로 해결사.
【5】성적만? 관중도 1위!


14∼16일 홈 3연전 내내 매진 행진. 지난해 4번이었던 만원 관중 올해 벌써 7번째. 17일 현재 평균 관중 1만7887명으로 두산(1만7413명), 롯데(1만7257명) 제치고 당당히 1위.
▼Worst▼


【1】SK 만나면 ‘소인’


주초 SK에 3연패하며 시즌 6연패. 지난해까지 포함하면 11연패. “특정 팀에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것은 프로로서 납득할 수 없다.” 오죽하면 LG 박종훈 감독이 훈수를 뒀을까.
【2】사랑해요 7위?


지난달 3위까지 올랐다 5월 3승 11패에 그치며 7위 추락. 뒤집을 듯하다 막판에 무너지는 ‘희망 고문’까지 지난해와 판박이. ‘돌아온 반항아’ 이형종 없었으면 6전 전패했을 뻔.
【3】아, 내가 어쩌다…


11일 롯데전 3과 3분의 1이닝 동안 11안타 맞고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8실점. 1점대 미만에서 놀던 평균자책도 2.60으로 껑충. 팀 타선 덕분에 패전 투수 안 된 게 그나마 다행.
【4】빈볼 남발… 2호 퇴장


13일 SK전 4회 정근우에게 초구부터 2연속 빈볼로 경고. 3구째 스트라이크 던지더니 4구째 왼쪽 옆구리 맞춰 시즌 2호 퇴장. 빈볼 3개도 나쁘지만 미안한 척한 게 더 나빠.
【5】친정이라 봐준 건가


16일 친정 넥센 상대 첫 선발 출격했지만 4이닝 못 버티고 7안타 6실점 패전. 목동구장 연패는 6패로 늘어. “선발투수가 문제”라며 데려온 삼성 선동열 감독, 흰머리 더 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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