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권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늘 꼴찌에 머물 것 같던 한화가 불을 지폈다. LG와의 3연전을 싹쓸이한 데 이어 KIA에도 2승 1패로 앞서며 8개 구단 주간 최고인 5승(1패)을 거뒀다. 2승 4패를 거둔 5위 롯데와 8위 한화의 승차는 2.5경기. 한화 류현진은 11일 LG전에서 정규 이닝 역대 최다인 17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닥터 K’의 새 전설이 됐다. <야구팀>》 ▼Best▼
【1】 K… K… K… 17K
11일 LG전. 27개 아웃카운트 가운데 17개를 삼진으로 잡아내 전설의 최동원(1983년), 선동열(1992년·이상 16개)을 넘어서. 탈삼진만큼은 ‘국보 투수’보다 ‘괴물’이 한 수 위. 【2】꼴찌의 반란
팀 타율 1위(0.316), 팀 평균자책 2위(3.83)로 주간 최다승(5승 1패). LG전 싹쓸이 3연승에 이어 디펜딩 챔피언 KIA도 2승 1패로 제쳐. 류현진 나올 때만 이긴다고 누가 그랬어? 【3】첫 선발 화끈한 승리
데뷔 후 첫 선발로 나선 12일 KIA전. 6이닝 1실점으로 막고 승리 맛본 고졸 2년차. 최고 시속 150km 직구 앞세워 탈삼진도 9개. 2군행 김성현 대신 나선 ‘땜빵 등판’에서 사고 쳤군. 【4】“나 캐넌 히터야!”
16일 두산전 6회 솔로포, 7회 3점포의 연타석 홈런으로 4타점 쓸어 담으며 6-4 역전승 앞장. 안방 3연패 위기에서 팀을 구하면서 2위 두산의 5연승도 저지한 말 그대로 해결사. 【5】성적만? 관중도 1위!
14∼16일 홈 3연전 내내 매진 행진. 지난해 4번이었던 만원 관중 올해 벌써 7번째. 17일 현재 평균 관중 1만7887명으로 두산(1만7413명), 롯데(1만7257명) 제치고 당당히 1위. ▼Worst▼
【1】SK 만나면 ‘소인’
주초 SK에 3연패하며 시즌 6연패. 지난해까지 포함하면 11연패. “특정 팀에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것은 프로로서 납득할 수 없다.” 오죽하면 LG 박종훈 감독이 훈수를 뒀을까. 【2】사랑해요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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