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7330] 건강+호신…남녀노소 누구나 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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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19일 07시 00분


살상무술에서 생활체육으로 확장된 특공무술. 건강과 두뇌 발달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운동이다. [사진제공=전국특공무술연합회]
살상무술에서 생활체육으로 확장된 특공무술. 건강과 두뇌 발달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운동이다. [사진제공=전국특공무술연합회]
■ 특공무술

치기·꺾기·막기…3개월이면 무술 고수
어린이, 성장 발달·성인, 몸매 유지 효과
단시간 집중력 UP…두뇌운동에도 제격


특공무술은 1980년 당시 5공수여단에서 특전무술 위촉교관으로 활동하던 박노원 사범(현 국민생활체육전국특공무술연합회 사무처장)이 살상무술로 개발한 무술이다. 이후 군부대원들의 훈련으로 저변을 넓혀왔다. 1992년부터는 일반인들도 할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확장됐다. 박노원 사무처장이 여러 지도자들과 함께 생활체육으로 다듬어 보급했기 때문. 박 사무처장에게 특공무술에 대해 들어봤다.
● 생활체육으로서 특공무술이란?

특공무술은 태권도, 합기도, 유도, 검도 등 여러 무술의 장점을 따온 무술이다. 치기, 꺾기, 걸기, 넘기기, 던지기, 막기, 피하기, 구르기 등 이들 무술의 여러 기술을 가져와 보다 강력하게 만들었다. 맨 손으로 할 수도 있고, 장비를 들고 수련하는 무기술 수련도 있다. 처음 군에서 만들어졌을 때는 특성상 상대방을 죽이거나 다치게 하는 게 목표였다. 하지만 생활체육으로서 특공무술은 원래 모습과는 전혀 다르다. 대신 자신의 건강과 호신을 위해 단기간에 배울 수 있고, 누구나 할 수 있는 무술로 변모했다. 박 사무처장은 “어린이부터 80세 노인까지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 원래 군에서는 6개월 정도 배우지만 생활체육으로는 3개월이면 된다”고 말했다.
● 어떤 효과가 있나

심리적인 자신감이 우선적인 효과다. 자신의 힘으로 몸을 지킬 수 있다는 생각에 자신감이 충만해진다. 신체를 골고루 발달시키는 것도 매력이다. 박 사무처장은 “모든 관절과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신 운동이 된다. 어린이에게는 성장 발달, 성인에게는 균형 잡힌 몸매를 가꾸도록 하는데 이만한 운동이 없다”고 말했다. 심폐 기능도 좋아진다. 단시간에 집중적으로 몸을 움직여 오장육부가 활발해진다. 건강만 챙길 수 있는 게 아니다. 두뇌 운동에도 제격이다. 박 사무처장은 “특공무술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몸을 건강하게 하면서 뇌를 발달시키는 것이다. 호신 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좌뇌와 우뇌가 골고루 발달해 창의력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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