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이 배탈 설사로 고생했지만 일본전 출전은 이상 없을 전망이다. 이청용은 “22일 국내 마지막 훈련 때 배가 아파 잠시 화장실을 다녀왔다. 아무래도 갑작스럽게 영양제를 많이 먹은 탓인 것 같다”고 말했다. 대표 선수들은 하루에 8차례 정도 각종 체력보충제와 영양제를 복용하고 있다. 이청용 이외에도 몇 명이 배탈과 설사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어 술술…박지성 최고 인기 ○…일본 취재진의 최고 인기선수는 역시 박지성이었다. 23일 훈련을 마친 뒤 박지성이 믹스트존에 모습을 드러내자 기자들은 일제히 박지성을 향해 몰려들었다. 박지성은 유창한 일본어로 일본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했다. 박지성은 인터뷰를 마치고 나가며 한국취재진과 인터뷰중인 이청용에게 “영어로 인터뷰 해봐”라고 농담을 던지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오카다 “한국 단점 찾기 힘들어” ○…일본 오카다 감독이 한일전에 대한 승부욕을 드러냈다. 오카다 감독을 23일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일본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다. 지금까지 훈련한 성과를 보여주며 2월 동아시아 대회 패배를 설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해외파들이 합륳나 한국은 단점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강했다. 하지만 수비가 상대 역습에 흔들리는 단점도 보였다”고 말했다.
이동국·김재성 훈련 제외 ○…대표팀은 한일전을 하루 앞둔 23일 사이타마경기장에서 약 1시간 동안 훈련했다. 최초 15분만 공개. 26명의 태극전사들 가운데 이동국과 김재성은 훈련에서 제외됐다. 대표팀 관계자는 “비가 내려 부상이 있는 선수들은 숙소에 남았다”고 말했다. 일본대표팀 또한 훈련을 15분만 공개했다.
정해성 코치 한일전 못보고 출국 ○…대표팀 정해성 수석코치가 24일 열리는 한일전을 보지 못하고 오스트리아로 출국한다. 정 수석코치는 26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나이지리아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를 관전한다. 당초 한일전 직후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비행기 스케줄 때문에 결국 경기는 보지 못하게 됐다. 김세윤 비디오 분석관과 동행한다.
○…이정수가 혼다 케이스케보다 오카자키 신지를 경계의 대상으로 꼽았다. 이정수는 “J리그에서 뛰어보니 오카자키가 더 힘든 상대다. 내일 경기에 좀 더 신경 써 수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혼다는 예전에 J리그에서 같이 뛰었던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TV에서 본 것과는 달리 체력적으로는 좋지만 기술력은 떨어진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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