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일본 롯데)의 안목이 뛰어난 걸까. 그가 후계자로 꼽은 한화 최진행이 지난주 3경기에서 홈런 3개를 몰아치며 이 부문 단독
선두(12개)가 됐다. 한화 류현진과 SK 김광현의 선발 맞대결은 비로 무산돼 아쉬움을 남겼다. 서승화가 데뷔 8년 만에 첫
선발승을 거둔 LG가 모처럼 주간 최다승(3승 2패)의 기쁨을 누린 한 주.
<야구팀>》
▼Best▼
【1】 홈런 단독 선두
지난주 대포 3방 날리며 첫 전 구단 상대 홈런 신고. 롯데 가르시아(11개)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12개). 초반만 해도 어쩌다 몇 개 넘기나 했건만 이젠 감 잡았어. 역시 김태균 후계자! 【2】악동은 이제 그만
이승엽과 주먹다짐, 한 시즌 최다 퇴장, 후배 폭행…. 안 좋은 일로만 유명했던 그가 21일 두산전에서 데뷔 8년 만에 감격적인 첫 선발승. 서른 넘었으니 악동 이미지는 벗어야지. 【3】5안타의 사나이
19일 SK전 홈런 2개 포함해 6타수 5안타를 몰아치며 8타점으로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 2일 두산전 6타수 5안타, 12일 KIA전 5타수 5안타. 당신을 5월의 5안타 사나이로 임명합니다. 【4】제2의 김상현 신화?
23일 넥센전 동점 적시타에 쐐기 홈런까지 4안타 4타점. 트레이드 동기 김상현 빠진 3루까지 책임지니 그야말로 굴러온 복덩이. 2009년은 김상현, 2010년은 박기남이 신화 창조? 【5】돌아온 안타기계
부진 모드에서 4번 타자 모드로 급선회. 지난주 5경기 22타수 10안타(타율 0.455) 등 최근 7경기 중 6경기에서 멀티 히트. 나도 한때는 김현수(두산) 못지않은 안타 기계였거든. ▼Worst▼
【1】비에 휩쓸린 빅매치
22일 한화-SK전이 비로 연기된 덕분에 23일 류현진(한화)과 김광현(SK)의 맞대결 예고. 팬들 잔뜩 기대했지만 경기 직전 폭우로 결국 무산. 취소 뒤 비 갠 하늘이 원망스러워. 【2】스트라이크 판정 논란
LG 박종훈 감독, 22일 두산전 주심에게 항의하다 퇴장. 롯데 카림 가르시아, 20일 KIA전 3연속 삼진 어필하다 퇴장. 판정은 심판 고유권한이라지만 잦은 항의에는 이유가 있는 법. 【3】타격왕 경쟁 언제였지
LG 박용택, 교체 멤버로 1경기 나와 2타수 무안타 2삼진. 롯데 홍성흔, 주간 3경기 12타수 2안타 등 최근 7경기 타율 0.115. 타격왕 경쟁하던 게 불과 몇 달 전인데…. 【4】부활…하다 만 에이스
20일 LG전 1과 3분의 1이닝 동안 5실점 조기 강판. 최근 3경기 연속 5이닝도 못 버티고 2패만. 개막 후 3경기에서 2승 챙기며 ‘부활한 에이스’. 이후 5경기 1승 4패 ‘도로 동네북’. 【5】첫 승은 언제
20일 두산전 4와 3분의 2이닝 5실점하며 첫 승 사냥 또 실패. 시즌 10경기 선발로 나와 승리 없이 8패만. 9경기 출전해 6패 기록하고 퇴출된 LG 곤잘레스가 알면 억울해하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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