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3주만에 선발 컴백 윤성환 집중타에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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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29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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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윤성환. [스포츠동아 DB]
삼성 윤성환. [스포츠동아 DB]
삼성 2 - 4 두산 (잠실)

2, 3위팀의 공통적인 고민은 ‘선발’이다. 삼성은 시즌 초 마운드가 가장 튼튼한 것으로 평가됐지만 배영수 윤성환이 난조를 보이면서 비상이 걸렸다. 두산은 히메네스를 제외하고 확실한 선발이 없는 상황. 28일 잠실 삼성-두산전에는 중간계투로 잠시 보직이 변경됐던 윤성환(사진)이 20여일 만에 선발로 출격했고, 23일 잠실 LG전에서 3.1이닝 4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던 김선우가 다시 등판했다. 결과적으로는 두산은 김선우 덕분에 웃었고 삼성은 윤성환 때문에 울었다. 윤성환은 4회까지 4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부활을 알리는 듯했다. 그러나 2-0으로 앞선 5회 양의지와 이원석에게 연속안타를 맞더니 1사 2·3루서 오재원의 우익수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고, 2사 3루서 터진 김현수의 우중간 적시타로 동점을 허용하며 결국 안지만과 교체됐다. 반면 김선우는 6.2이닝 4안타 8탈삼진 2실점 쾌투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잠실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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