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야구팬이 아니라도 일요일인 30일 직접 야구장을 찾을 만하다. 운이 좋다면 평생 프로야구를 공짜로 보고 푸짐한 경품까지 받을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현재 240만2475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아 1982년 프로야구 출범 후 누적 관중이 9988만4968명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프로 스포츠 사상 최초의 1억 관중 돌파에 11만5032명만을 남겨둔 것이다.
KBO 관계자는 “하루 평균 6만 명 정도의 관중이 입장하는 것을 감안하면 30일 잠실과 목동, 문학, 광주 등 4개 구장에서 열리는 4경기 중에 1억 번째 관중이 나올 것이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KBO는 역사적인 1억 번째 관중에 대해 다양한 감사 이벤트를 마련해 놓았다. 1억 번째 관중은 평생 전 구장에 입장할 수 있는 입장권과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아경기 초청권을 받는다. 또 100만 원 상당의 패밀리레스토랑 식사권과 역시 100만 원 상당의 기프트 카드를 선물로 받는다. KBO는 9999만9999번째 관중과 1억1번째 관중에게도 올 시즌 잔여경기 전 구장 입장권과 아시아경기 초청권을 증정하기로 했다. KBO는 1억 번째 관중을 찾기 위해 이번 주말 3연전에 입장하는 모든 관중에게 특별 바코드가 입력된 용지를 추가로 발권해 정확히 1억 번째 관중을 가려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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