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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김태균, 이틀연속 멀티히트…타율 3할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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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0-06-03 09:01
2010년 6월 3일 09시 01분
입력
2010-06-03 07:00
2010년 6월 3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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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전 강한 면모…타율 3할대 복귀
김태균. 스포츠동아DB
지바 롯데 김태균(28·사진)이 2일 요미우리와의 홈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요미우리 킬러’다운 면모를 이어갔다. 비록 타점과 득점은 올리지 못했지만 끊임없이 찬스를 만드는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시즌 타율도 0.296에서 3할(0.300)대로 복귀했다.
김태균은 1-1로 맞선 1회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불리한 볼카운트(2-1)임에도 방망이를 힘껏 휘둘러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그 사이 1루에 있던 이구치가 3루까지 밟으며 1사 1·3루의 찬스를 이어갔다. 다음 타자 오마쓰의 병살타로 홈을 밟는 데는 실패했지만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는 좋은 출발을 했다.
8-1로 크게 앞선 7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구원투수 가네토 노리히토의 122km짜리 슬라이더를 당겨쳐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또 다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은 올리지 못했지만 요미우리전에 유독 강한 면모를 다시 한 번 발휘했다.
나머지 타석은 삼진 두개로 4타수 2안타. 김태균은 전날 2점 홈런을 쳐내며 요미우리전 12타수 5안타 3홈런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었다.
이날 2안타를 추가하며 상대타율이 0.438(16타수 7안타)까지 치솟았다. 지바롯데는 전날 11-0의 대승에 이어 이날도 8-1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요미우리 이승엽은 이틀 연속 경기에 출장하지 않았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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