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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찾은 아사다 “멋진 공연 기대하세요”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1 20:14
2015년 5월 21일 20시 14분
입력
2010-06-03 12:48
2010년 6월 3일 12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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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팬들을 다시 만나네요. 즐거운 공연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아이스쇼 공연을 하러 4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20)가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5~6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매치Ⅹ- 메달리스트 온 아이스'에 출연하는 아사다는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왔다.
검은색 카디건을 걸치고 화장기 없는 얼굴에 모자를 푹 눌러쓴 채 입국장에 들어선 아사다는 "오랜만에 한국을 다시 찾는데,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사다가 한국을 찾은 것은 1월 전주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이후 4개월 만이다.
그 사이 아사다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김연아(20)에게 금메달을 내주고 "4년 뒤 소치 올림픽에 도전하겠다"며 새로운 각오를 밝힌 바 있다.
벌써 2010~2011 시즌 준비에 나선 아사다는 지난달 30일 러시아로 출국해 새 시즌 프로그램 등을 논의하고 곧장 한국에 들어왔다.
아사다는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 친한 사람들을 만나 잠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근황을 밝히면서 "지금 당장 준비해 놓은 새 시즌 프로그램은 한 개다. 앞으로 더 준비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동계올림픽에서 아사다를 좌절시키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연아는 "은퇴는 하지 않는다"면서도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등 대회에 출전할지는 결정하지 않았다"며 아직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아사다는 "(김연아의 출전 여부와 상관없이) 내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예전과 똑같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사다는 입국하자마자 당장 오후부터 다른 아이스쇼 출연자들과 함께 연습하며 손발을 맞출 계획이다. 아사다는 "즐거운 쇼를 보여드렸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전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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