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차에 헬기까지…태극전사 ‘철통 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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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7일 07시 00분


숙소 주변 차량 20대 에워싸

5일(한국시간) 남아공에 도착한 한국 대표팀이 도착 첫날 루스텐버그 올림피아 파크 경기장에서 경찰의 삼엄한 경비 속에 가볍게 몸을 풀고 있다. 루스텐버그(남아공) |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5일(한국시간) 남아공에 도착한 한국 대표팀이 도착 첫날 루스텐버그 올림피아 파크 경기장에서 경찰의 삼엄한 경비 속에 가볍게 몸을 풀고 있다.

루스텐버그(남아공) |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허정무호가 남아공에서 철통 경호를 받고 있다.

한국은 오스트리아 노이슈티프트를 떠나 5일 오후(한국시간) 남아공 루스텐버그에 월드컵 베이스캠프를 차렸다. 한국이 요하네스버그 공항에 도착하면서부터 현지 경찰의 경비가 시작됐다.

보통 대표팀이 입국할 때는 현지 교민들의 환영인사를 받고 기자회견과 사진촬영을 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번에는 참가국을 위해 별도로 준비된 동선을 따라 일사천리로 입국 수속을 마쳤다.

공항에 먼저 도착해 기다리던 취재진도 선수들 얼굴조차 볼 수 없었다. 요하네스버그에서 루스텐버그 숙소까지 차량으로 2시간 정도 이동하는 동안에는 경찰차 5대와 사복 경찰을 태운 차량 2대가 선수단 버스 앞뒤에 섰다. 하늘에는 경찰 헬기까지 떴다.

대표팀이 묵는 헌터스 레스트 호텔 주변은 더 삼엄하다. 장갑차 3대를 비롯해 병력을 실어 나르는 픽업트럭 3대, 구급차 1대 등 경찰 차량만 무려 20대가 숙소를 에워싸고 있다. 숙소에서 버스로 20여 분 거리인 훈련장으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경찰 차량 5대가 앞뒤로 선수단 버스를 호위한다.

루스텐버그(남아공) |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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