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이탈리아·세계 17위·사진)가 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서맨사 스토서(호주·7위)를 2-0(6-4, 7-6)으로 꺾고 1998년 프로 데뷔 후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전까지 메이저 대회 8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던 스키아보네는 이탈리아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단식을 제패했다. 스키아보네는 “매일 꿈꿔오던 일이 마침내 현실이 됐다”며 감격스러워했다. 8강에서 세계 1위 세리나 윌리엄스를 꺾는 돌풍을 일으켰던 스토서는 2세트에서 4-1까지 앞서다 뒷심 부족으로 역전을 허용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남자 복식 결승에서는 대니얼 네스터(캐나다)-네나드 지몬이치(세르비아) 조가 레안더 파에스(인도)-루카시 들로우히(체코) 조를 2-0(7-5, 6-2)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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