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롯데)이 일본 진출 후 첫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태균은 7일 도쿄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방문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2로 앞선 7회 1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마쓰부치 다쓰요시로의 6구째 138km 몸쪽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김태균은 앞선 타석에서 삼진 2개와 병살타로 물러나며 부진했지만 홈런 한 방으로 거포의 본색을 드러냈다. 시즌 15호 홈런을 날린 그는 4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 0.292를 기록했고 타점은 59개로 퍼시픽리그 1위를 질주했다. 롯데가 14-2로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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