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최대 축제 현장이지만 분위기는 분쟁 지역처럼 살벌하다. 남아공 월드컵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치안 문제가 갈수록 불거지고 있다. 각종 사건, 사고 소식이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취재진에 범죄 피해 주의보가 내려졌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선수단 베이스캠프인 남아공 루스텐버그에서 취재 중인 국내 기자 80여 명에게 ‘범죄 피해 방지 요령’을 e메일로 알려줬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개인행동을 삼가고 화장실을 이용할 때도 두세 명씩 무리를 지어 다닐 것 △렌터카 이용 시 차량을 잠근 상태로 유지하고 창문을 열지 말 것 △차량 정체 또는 신호 대기 시 앞 차량과 간격을 유지하고 비상시 퇴로를 확보할 것 △대중교통 이용을 삼가고 요하네스버그에서는 특히 외출을 피할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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