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전, 한국이 이길 것 45.8%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16일 13시 42분


국민 10명 중 4~5명은 17일 열리는 남아공 월드컵 2차전 아르헨티나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승전보를 올릴 것으로 전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월드컵 아르헨티나전 경기 결과에 관한 전망을 조사한 결과, 한국이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한 응답자의 비율이 45.8%였다고 밝혔다.

한국과 아르헨티나가 무승부가 될 것이라는 예측은 36.1%였고, 한국이 패할 것이라는 전망은 13.8%에 그쳤다.

12일 치러진 월드컵 1차전 그리스전과의 경기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첫 승을 거둔 만큼 아르헨티나 전에 대한 국민의 기대감도 그만큼 큰 것으로 나타난 것.

한국팀의 두 번째 승리에 대한 열망은 여성층에서 더 두드러졌다. 한국이 승리할 것이라는 여성은 51%로, 무승부를 이룰 것이라는 비율(32.4%)보다 18.6%p 많았지만, 남성은 '승리'(40.2%)와 '무승부'(40.0%)를 택한 비율이 비슷했다.

또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한국 대표팀의 승리 전망도 높게 나타났다. 50대이상(51.2%)과 40대(46.1%)의 경우 한국이 이길 것이라고 예측한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30대(무승부 39%, 한국이 승리 43.9%)와 20대(무승부 39.7%, 한국이 승리 38.0%)는 견해차가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7%이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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