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FIFA랭킹 16위)은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잉글랜드 골키퍼의 실수로 행운의 무승부를 안았다. 랜던 도노번과 클린트 뎀프시가 공격을 이끄는 미국은 C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슬로베니아(29위)를 상대로 승점 3을 추가하려는 각오다. 1차전 같은 행운이 또 다시 따라준다면 전력상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 슬로베니아는 1차전에서 알제리를 1-0으로 꺾고 깜짝 조 1위로 나섰다. 결승골을 넣은 로베르트 코렌이 중원을 장악하고, 간판 플레이어 밀리보예 노바코비치의 골이 터진다면 의외의 16강도 가능하다. 잉글랜드 VS 알제리
19일 오전 3시 30분
잉글랜드(7위)와 알제리(27위), 두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잉글랜드는 1차전에서 다 잡은 경기를 골키퍼 실수로
미국과 비겼고, 알제리는 약체 슬로베니아에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잉글랜드가 단연 우위다. 웨인 루니를 비롯해
피터 크라우치, 저메인 디포 등 최상급 공격수들이 만드는 화력은 가공할 만 하다. 프랭크 램퍼드가 이끄는 미드필드도 우수하다.
반면 알제리는 2008∼200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돌풍을 일으킨 미드필더 카림 지아니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