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원정 16강] 두둑한 포상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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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24일 03시 00분


허정무 감독은 3억원 확보
박지성-박주영 1억7000만원

재물은 명예를 따라간다. ‘사상 첫 원정 16강’의 훈장을 단 태극전사들에게 두둑한 포상금이 주어진다. 대한축구협회 이사회는 3월 말 의결했던 대로 허정무 감독에게 3억 원, 선수들에겐 1인당 최대 1억7000만 원의 16강 진출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16강 진출에 실패했던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5000만 원)보다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된 액수다.

원래 기본 포상금은 활약 정도에 따라 4등급으로 분류해 각각 7000만 원, 5000만 원, 3000만 원, 2000만 원에 불과했다. 여기에 16강 진출 성공에 따른 특별 보너스가 각각 1억 원, 9000만 원, 8000만 원, 7000만 원이 추가됐다. 박지성, 박주영 등 조별리그 3경기에서 맹활약한 A등급 선수들이 1억7000만 원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16강 진출을 진두지휘한 허 감독도 3억 원을 확보했다. 기본 포상금 1억5000만 원에 16강 진출 특별 보너스 1억5000만 원이 추가된 것이다. 포상금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본선 진출국에 주는 배당금에서 나온다.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에는 기본적으로 900만 달러가 주어진다. 16강 진출 팀의 배당금은 탈락한 국가보다 100만 달러가 많은 1000만 달러다. 8강 진출 시에는 두 배 가까이로 늘어난 1900만 달러가 주어진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다시보기=월드컵 첫 원정 16강 진출, 대한민국-나이지리아 경기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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