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타점’ 김태균

  • Array
  • 입력 2010년 7월 1일 07시 00분


소프트뱅크전서 결승 2루타
임창용 1이닝 깔끔투…14S

김태균(28·지바 롯데·사진)이 홈런·타점왕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김태균은 30일 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타율은 0.285로 제자리. 시즌 65타점 째를 수확한 김태균은 퍼시픽리그 이 부문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58타점의 호세 오티스(소프트뱅크). 홈런 부문에서는 18개로 오티스와 공동 1위다.

김태균의 방망이는 5회 불을 뿜었다. 2-3으로 뒤진 2사 2·3루에서 상대 선발 오구라의 초구를 통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결승 2루타를 뽑아냈다. 김태균의 한 방에 힘을 얻는 롯데타선은 5회에만 3점을 추가하며 7-3까지 달아났다.

한편, 임창용(34·야쿠르트)은 나하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원정경기에 3-2로 살얼음 리드를 지키던 9회말 등판, 3명의 타자를 깔끔하게 잡아내고 시즌 14세이브를 기록했다. 6월26일 한신전 이후 나흘 만에 세이브. 총투구수는 14개였고, 최고구속은 150km를 찍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