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23~25일 열리는 아이스쇼에서 어린 시절 우상이었던 미셸 콴(30·미국)과 처음으로 듀엣 갈라 연기를 선보인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3~25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특설링크에서 펼쳐지는 '삼성 애니콜 하우젠 2010 올댓 스케이트 서머'에서 김연아와 콴이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의 '히어로'에 맞춰 듀엣 무대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김연아는 지난해 국내 아이스쇼에서도 콴과 함께 듀엣 연기를 펼친 바 있지만, 별도의 갈라 프로그램을 마련해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댓스포츠는 "미셸 콴은 어린 시절 김연아의 영웅이었고, 김연아는 지금 피겨 팬들의 영웅이라는 의미에서 '히어로'를 주제곡으로 결정했다. 지금은 서로 어깨를 나란히 하는 챔피언이라는 느낌을 공연으로 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연아의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은 "김연아와 콴이 교감하면서 서로에게 영감을 주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다. 다른 사람들도 김연아와 콴처럼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아이스쇼에는 김연아와 미셸 콴을 비롯해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사샤 코헨(미국),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4위 스테판 랑비엘(스위스), 2007 세계선수권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브리앙 주베르(프랑스) 등이 출연해 7월 23일 오후 8시와 24일 오후 5시, 25일 오후 2, 6시 등 4회에 걸쳐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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