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 올스타 투표 역대 최다 득표

  • Array
  • 입력 2010년 7월 13일 03시 00분


롯데, 베스트 10에 8명

롯데 홍성흔이 프로야구 올스타 투표에서 역대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홍성흔은 12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최종 집계 이스턴리그(SK 두산 롯데 삼성) 지명타자 부문에서 유효투표 162만2472표 중 50.4%인 81만8269표를 얻어 지난해 두산 김현수가 기록한 76만1290표를 넘어섰다. 한화 투수 류현진은 77만9938표를 얻어 웨스턴리그(KIA 넥센 LG 한화) 최다 득표의 주인공이 됐다.

롯데는 이스턴리그 베스트10 가운데 8개 포지션에 이름을 올렸다(표 참조). 12일 현재 정규시즌 1, 2위에 올라 있는 SK와 삼성에서는 한 명의 베스트10도 나오지 않았다. 24일 열리는 올스타전 장소는 삼성의 홈인 대구구장. 하지만 삼성은 3년 연속 베스트10을 배출하지 못했다.

지난해 웨스턴리그 베스트10에 6명을 포함시켰던 KIA는 최희섭 안치홍 이용규 3명이 뽑혔다. 양 리그를 합쳐 조정훈 박종윤(이상 롯데), 황재균 강정호(이상 넥센), 이대형(LG), 김태완(한화) 등 6명은 처음으로 베스트10에 선정됐다. KIA 이종범은 웨스턴리그 외야수 후보 12명 가운데 5위에 그쳐 통산 14번째 베스트10에 선정되는 데 실패했다.

SK 김성근 이스턴리그 감독과 KIA 조범현 웨스턴리그 감독은 추가로 추천 선수 각 12명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