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리그가 3년 연속 퓨처스 올스타전 승리를 챙겼다. 삼성 김종호(26)는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안았다.
남부리그(롯데·한화·KIA·삼성·넥센)는 17일 제주 오라구장에서 열린 ‘2010 CJ마구마구 제주 퓨처스 올스타전(2군 올스타전)’에서 북부리그(상무·경찰청·두산·LG·SK)를 7-6으로 꺾고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2-6으로 뒤진 3회말 추격의 고삐를 당기는 3점포를 쏜 김종호는 MVP(상금 100만원)를 거머쥐었다. “언젠가 1군에 올라가 내 이름을 알리고 싶다”고 밝힌 김종호는 건국대를 졸업하고 2007년 삼성에 입단했으나 올 시즌까지 1군 경기에 단 한 차례도 출전한 적이 없다. 홈런더비에서는 두산의 유망주 거포 이두환(22)이 1위를 차지했다. 이두환은 홈런더비 우승 후 1회에도 2점포를 폭발시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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