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인간병기의 진가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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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20일 07시 00분


차두리. [스포츠동아 DB]
차두리. [스포츠동아 DB]
英 언론 매체와 인터뷰
셀틱 적응 강한 자신감


“내가 왜 인간 병기인지 셀틱 팬들에게 보여주겠다.”

‘차미네이터‘ 차두리(30·셀틱·사진)가 특유의 솔직 담백한 어투로 스코틀랜드 리그 적응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영국 뉴스 오브 더 월드는 19일(한국시각) 셀틱의 북미투어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차두리의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이 신문은 “차두리가 한국대표로 50경기를 뛰었고 독일에서만 활약하다가 셀틱 입단으로 독일 이외의 국가에서 처음 뛰게 됐다”고 소개한 뒤 “차두리가 왜 인간 병기란 별명을 갖게 됐는지 셀틱 팬들에 곧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차두리는 “나는 그라운드에서 빠르고 강한 플레이를 보려주기 위해 노력한다. 팬들이 나에게 터미네이터란 별명을 붙여줬는데 마음에 든다. 그 별명이 내가 스코틀랜드에 오기 전 이미 도착해 있어 놀라웠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어 “내 플레이 스타일이 스코틀랜드 리그에 매우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독일에서는 좋은 태클을 해도 별 다른 반응이 없지만 스코틀랜드나 잉글랜드 관중들은 다르다. 나의 진가를 보게 될 것이다”고 강한 기대를 드러냈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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