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환이도 없고, 진만이도 없고. 선동열 삼성 감독은 왜 이런 푸념을 하지 않을까. 동열이도 없고, (이)종범이도 없던 해태와는 달리 삼성은 오승환과 박진만 없이도 잘나간다. 지난주 4승 1패를 포함해 6월 23일 이후 19승 2패의 파죽지세다. 이영욱, 오정복, 김상수 등은 잘 치고, 차우찬을 비롯한 젊은 투수들은 잘 던진다. 선 감독, 세상 부러울 게 없다. <야구팀>》
▼best▼
【1】두산 3년 만의 완투승
18일 롯데전 무자책 호투로 2007년 7월 31일 다니엘 리오스 이후 두산 투수 중 첫 완투승. 다승 공동 선두(12승)에 시즌 첫 외국인 투수 완투까지. 내친김에 3년 만의 용병 MVP 도전!
【2】데뷔 첫 완봉승
18일 LG 상대로 데뷔 첫 완봉승. 삼성 투수로 완봉승은 2005년 배영수 이후 5년 만의 일.
팀도 잘나가고, 목마르던 왼손 선발 투수도 확보하고 선동열 감독 웃을 일 많네.
【3】재치 만점 홈스틸
15일 LG전에서 투수가 1루에 신경 쓰는 틈을 타 3루에서 단독 홈스틸 성공. 시즌 3번째이자
통산 27호. 주간 타율은 0.471. 그러나 팀은 4전 전패. 나는야 외로운 톱타자.
【4】결승타 2개로 2승 견인
15일 롯데전에서 선취점 뽑는 결승타, 17일 한화전에서 2-3으로 뒤진 9회 3타점 싹쓸이
역전 결승타 포함 4타점. 지난주 팀이 거둔 2승 모두 견인했으니 이런 게 바로 해결사.
【5】미래의 스타, 바로 나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3점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터뜨리며 MVP 거머쥔 김종호, 홈런 레이스
1위에 메인 경기 2점 홈런 친 차세대 거포 이두환. 당신들이 한국 프로야구의 미래입니다. ▼worst▼
【1】SK전 11연패 굴욕
19
일 SK전 연장 혈투 끝에 패하며 4연패. SK전 11연패의 굴욕. 안영명은 16일 조인성에게 역전 3점포, 19일 박경완에겐
역전 빌미 2루타 맞으며 무너져. 16연패 악몽이 새록새록.
【2】무승부 선두 질주
무승부가 싫어서 달렸던 걸까. 14일 넥센전 연장 12회 황성용의 무리한 홈 쇄도로 아웃되며 무승부. 8개 구단 최다인 3무째. 로이스터 감독이 ‘무승부=패’ 규정을 싫어하는 이유 있었네.
【3】잘해도 이길까 말까인데
15일 SK전 7-5로 앞선 8회 2루수 정원석은 평범한 뜬공 놓치고, 3루수 오선진은 1루
악송구로 동점 빌미 제공. 결국 9회 끝내기 안타 맞고 역전패. 잘해도 이길까 말까인데.
【4】남 좋은 일만 시켰네
10억 원+금민철과 맞바꾼 지난해 히어로즈의 영웅. 13일 삼성전 1과 3분의 1이닝 6실점
패전으로 시즌 2승 5패로 부진. 6승 올린 금민철에 현찰까지 챙긴 넥센의 트레이드 압승. 【5】선행주자 추월 아웃
18일 LG전에서 신명철의 뜬공 때 앞만 보고 달리다 타구 보며 리드만 하고 있던 2루 주자
조동찬을 추월해 자동 아웃. 열심히 뛰는 것은 좋지만 공은 보고 뛰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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