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경 솔로포 등 3안타 4타점 대폭발 KIA, 5연패 탈출…에이스 양현종 V12 김선우 10승투…두산, 연이틀 LG 잡아
직전 23경기 2승21패, 최근 5연패 등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디펜딩 챔피언 KIA가 11일 만에 꿀맛 같은 승수를 추가했다. ‘절대 에이스’ 류현진(한화)은 또 한번 괴물의 힘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1위 SK와 2위 삼성의 연승 행진은 나란히 4에서 마감됐다.
KIA는 2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에이스 양현종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5-0으로 완승했다. 5회 2사 만루서 최희섭의 2타점 결승적시타를 시작으로 채종범의 추가 적시타에 김선빈이 밀어내기 볼넷까지 더해 한꺼번에 4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롯데를 대전으로 불러들인 한화는 류현진의 완봉 역투를 앞세워 1-0으로 신승, 이틀 연속 홈팬들에게 1점차 승리를 선사했다. 류현진은 5안타 1볼넷 9탈삼진으로 13승을 챙기며 다승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방어율(1.57)과 탈삼진(147개)에서도 선두를 고수, ‘트리플 크라운 영광 재현’에 한발 더 다가섰다. 한화는 5회 1사 1·3루서 신경현의 2루 땅볼 때 장성호가 홈을 밟아 천금같은 결승점을 뽑았다.
두산은 LG와의 홈경기에서 6-4 승리를 거두고 이틀 연속 잠실 라이벌을 울렸다. 김현수-김동주-최준석으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가 5안타 4타점을 합작했다. 선발 김선우는 5.1이닝 3실점으로 10승 고지를 밟았고, 마무리 이용찬은 1이닝 무실점으로 SK 이승호와 함께 세이브 부문 공동선두(20개)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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