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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김석류, 말 맞추다 눈 맞아 사랑 홈런!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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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3 10:10
2010년 8월 3일 10시 10분
입력
2010-08-03 07:00
2010년 8월 3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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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싹튼 러브스토리
김석류 아나운서-김태균 커플.
김태균과 결혼을 발표한 김석류(27) KBS N 아나운서는 올해 초 MBC ESPN으로 옮긴 송지선(29) 아나운서와 함께 케이블채널 스포츠전문 여성 아나운서 1세대로 꼽힌다.
2008년 야구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여성 관중이 늘어나자 스포츠케이블방송은 여성 아나운서를 현장에 투입하기 시작했다.
처음 ‘금녀의 땅 그라운드’에 발을 디딘 여성 아나운서들은 굽 높은 신발로 잔디를 밟다 눈총을 받고 전문지식 없이 감독, 선수들과 인터뷰를 하다 시청자들에게 뭇매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김석류 아나운서는 야구에 대한 상식을 갖고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융화에 성공했고 점차 시청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다.
김석류, 송지선 아나운서가 프로야구 현장을 개척해 좋은 반응을 이끌자 각 케이블채널은 앞 다퉈 여성 아나운서를 채용했고 남성 아나운서의 영역으로 인식됐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까지 진출했다.
김석류 아나운서와 김태균의 만남도 그라운드 ‘현장’이었다. 김석류 아나운서는 밝고 명랑한 성격에 야구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선수들과 소통했고 김태균도 이런 모습에 이성적 매력을 느꼈다.
프로스포츠 중 가장 경기가 많은 프로야구 특성상 선수들은 1년 중 대부분을 그라운드에서 살아야 하기 때문에 스포츠전문 아나운서와 만남은 더 자연스럽다.
일본의 경우 보스턴 레드삭스의 마쓰자카 다이스케는 니혼 TV 아나운서 출신 시바타 토모요와 결혼했고 시애틀의 스즈키 이치로 역시 TBS 아나운서였던 후쿠시마 유미코와 결혼하는 등 수많은 프로야구 스타들이 아나운서와 결혼했다.
특히 마쓰자카와 이치로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정착하는 과정에서 영어에 능통한 아내들의 도움을 크게 받은 공통점이 있다. 김석류 아나운서 역시 교환학생으로 일본에서 공부한 덕분에 일어에 능통하고 이 때문에 김태균의 든든한 동반자기 될 것으로 보인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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