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베스트&워스트 5]8월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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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3일 03시 00분


매주 화요일 게재합니다

디펜딩 챔피언 KIA가 꿈틀거리고 있다. 지난달 31일 서재응의 호투를 발판으로 지긋지긋한 SK전 12연패를 끊더니 다음 날에는 3년 동안 이어진 ‘김광현 콤플렉스’에서도 벗어났다. KIA 이용규는 지난달 29일 롯데전에서 3회 만루홈런을 포함해 역대 최다인 1이닝 7타점의 진기록을 세웠다. 4위 롯데를 1경기 차까지 따라붙었던 5위 LG는 4연패를 당하며 6위 KIA에 승차 없이 쫓기는 신세가 됐다. <야구팀>》

▼best▼

【1】한 이닝 최다 타점

7월 29일 롯데전 3회 3점 홈런 치고 한 바퀴 타순 돌자 다시 만루 홈런. 1이닝 7타점은 역대 최다 기록. 그 덕분에 팀은 최초로 한 이닝 팀 사이클링 홈런. KIA의 새 거포 납시오.

【2】SK전 12연패 탈출

7월 31일 서재응의 호투(6이닝 1실점) 앞세워 SK전 12연패 탈출. 1일엔 이종범의 결승타와 4개월 만에 승리 거둔 선발 아퀼리노 로페즈 덕에 2연승. KIA의 진짜 시즌은 이제부터.

【3】생애 첫 100타점 돌파

주간 타율 0.632에 2홈런 8타점 맹타로 팀 3연승 이끌어. 7월 30일 LG전에서는 2003년 이승엽의 89경기에 이은 100타점 최소 경기(93경기) 2위 랭크. 도전! 이승엽의 역대 최다 144타점.

【4】‘연장 무승’ 끊은 해결사

1일 잠실 한화전 연장 10회 양훈 상대 끝내기 안타로 올해 연장전에서 2무 2패로 부진했던 두산에 짜릿한 승리 선물. 타율 0.297로 ‘타격 기계’ 명성에는 못 미쳐도 역시 해결사.

【5】홈 스틸, 13년 만이야

7월 31일 넥센전 3회 1루 견제 틈타 재치 있게 고 홈. 1997년 이승엽 이후 13년 만에 나온 삼성의 홈스틸. 주간 타율 0.318에 도루 3개로 1번 타자 역할 톡톡히 하며 팀 단독 2위 유지에 앞장.

▼worst▼

【1】흔들리는 비룡

올스타전 이후 2승 4패로 부진. 만나기만 하면 이겼던 KIA전 연승 행진도 ‘12’에서 중단. 1일에는 ‘KIA 킬러’ 에이스 김광현을 올리고도 패전 수모. 선수도 사람인데 지칠 만도 하지.

【2】불난 집에 부채질

LG는 최근 4경기 23득점 하고도 37실점하며 4전 전패. 지난해 후배 폭행으로 구설에 올랐던 서승화는 2군행 통보받자 미니홈피에 “야구 그만두겠다”. 불타는 LG 마운드에 기름 부었네.

【3】어이없는 주루 플레이


1일 롯데전 5회 무사 2루에서 무리한 도루 시도하다 아웃. 7회엔 박용택 2루 견제사로 추격 기회 놓쳐. 주간 팀타율 3할 넘으면(0.315) 뭐하나. 출루해도 횡사하면 도루묵인데.

【4】끝내기 실책

SK로 트레이드된 지난달 28일 유니폼 바꿔 입고 처음 출전한 친정 LG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끝내기 실책으로 망신살. 붉은색 유니폼이 불편했나, 아니면 잠시 옛정에 흔들렸나.

【5】물방망이 히어로즈

지난주 6경기 팀타율 0.215의 빈타로 1승 1무 4패 기록하며 최하위 추락. 주간 평균자책은 3.60으로 나쁘지 않은데…. 투수 출신 김시진 감독님∼ 방망이도 신경 좀 쓰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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