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포츠가 인기를 얻기 위해선 팬과 함께하는 ‘스포테인먼트’가 필수다. 프로골프대회의 현장에선 언제나 다양한 이벤트가 팬을 기다리고 있다. 조니워커오픈이 열리고 있는 제주 오라 골프장에서는 3,4라운드 동안 푸짐한 경품을 내건 갤러리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전 11시부터 선착순 30명을 대상으로 퍼팅과 칩샷대회를 열고 입상자에게 조니워커 양주와 골프공 등 푸짐한 상품을 준다. 마지막 4라운드가 끝난 뒤에는 입장권 추첨을 통해 아이언세트와 양주, 골프백 등을 선물로 준다. 골프대회엔 보는 재미와 즐기는 재미가 공존한다.
▲ 강남 갔던 제비도 골프구경
K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로 열린 조니워커오픈의 축하라도 해주 듯 제주 오라골프장 클럽하우스 처마 끝에 제비 가족이 몰려왔다. 둥지에 자리를 튼 4~5마리 새끼 제비는 마치 스타들의 멋진 플레이 장면을 구경이라도 하듯 고개를 삐죽 내놓고 재잘거려 갤러리들의 관심을 샀다.
▲ 생수 5000병 모두 동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탓에 선수들이 가장 먼저 찾는 건 생수다. 대회조직위는 선수들을 위해 생수 5000병을 준비했지만 1라운드를 넘기지 못했다. 조직위는 급하게 생수 4000병을 추가로 주문했다. 대회 관계자는 “일반 대회에서는 5000병이면 충분했는데 날씨가 더워서 인지 선수들이 물만 찾는다”고 말했다. 이날까지 소비된 생수 값만 11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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