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추신수(클리블랜드·사진)가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를 상대로 부상 복귀 후 첫 홈런을 터뜨렸다. 6일
보스턴과의 방문경기에 3번 우익수로 출전한 추신수는 본인의 14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1회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마쓰자카의 시속 151km짜리 낮은 직구를 걷어 올려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기는 1점 대형 홈런을
뽑아냈다. 지난달 1일 토론토와의 경기 이후 36일 만의 홈런이며 엄지손가락 부상 회복 후 첫 홈런포다. 이날 홈런으로 1타점을
추가한 추신수는 시즌 50타점 고지에 올라 2008년(66타점), 2009년(86타점)에 이어 3년 연속 50타점 이상을
기록했다. 올 시즌 14홈런-14도루를 기록 중인 추신수는 2년 연속 ‘20홈런-20도루’에 한발 더 다가섰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6회 다시 마쓰자카에게서 안타를 뽑아내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네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의 타율은 0.292에서 0.295로 약간 올랐다. 추신수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클리블랜드는 보스턴에 2-6으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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