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지존’ 서희경(24·하이트)이 8주 만의 국내 무대 복귀전에서 날카로운 샷 감각을 뿜어내며 우승 정조준을 시작했다.
서희경은 13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골프장(파72·643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컵 SBS채리티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14홀 동안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쳤다.
출발부터 산뜻했다. 예정보다 늦은 오후 2시15분 7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서희경은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상위권으로 도약한 서희경은 16번(파4), 17번(파3), 1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단숨에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16번홀에서는 10m 가까운 먼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17번홀에선 티샷을 홀 바로 옆에 떨어뜨려 가볍게 버디행진을 이어갔다. 1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적어냈지만, 2번홀(파5)에서 버디로 마무리하며 복귀 무대를 성공적으로 끝냈다.
장지혜(24·하이마트)는 13번홀에서 시작해 8번홀까지 13홀 동안 6언더파를 기록해 단독 선두로 나섰고, 임선욱이 12번홀부터 7번홀까지 13홀에서 5언더파를 기록해 서희경과 함께 공동 2위권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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