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한국서 홈런 세계신기록 수립" 보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15일 11시 46분


이대호(28·롯데)가 14일 9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자 미국과 일본 언론 역시 "한국에서 연속 경기 홈런 세계 신기록이 나왔다"고 소식을 전했다.

미국 AP통신은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를 인용해 "한국의 슬러거 이대호가 9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고 14일 저녁 보도했다.

AP는 이대호의 홈런을 "한국 리그 신기록"이라고 한정 지으면서도 "메이저리그에서는 켄 그리피 주니어(시애틀·1993년), 돈 매팅리(뉴욕 양키스·1987년), 대일 롱(피츠버그·1956년)의 8경기 연속 홈런이 최고 기록"이라고 전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인 MLB닷컴에서는 이대호의 홈런 소식을 전하면서 "새로운 세계 기록을 수립했다"고 알렸다.

일본 교도통신과 지지통신 등도 한국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이대호가 9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고 전하며 "일본의 오 사다하루(요미우리·1972년)와 랜디 바스(한신·1983년)가 기록한 7경기 연속 기록을 뛰어넘어 '세계 신기록'이 됐다"고 표현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에서도 같은 소식을 전하며 이대호에 관심을 드러냈다.

산케이스포츠는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던 한국 최고의 강타자"라고 이대호를 소개했고, 스포츠닛폰은 "이대호는 2006년에 리그 3관왕을 차지한 오른손 강타자"라면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지난해 WBC 때 활약상을 언급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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