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팬 절반 “우즈의 성적? 그저 그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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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17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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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도 시간이 흐를수록 시들해지고 있다. 16일(한국시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이 종료된 직후, 미 PGA 투어닷컴이 실시한 ‘타이거 우즈의 이번 주 성적은’이란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팬들의 답변은 ‘그저 그렇다’가 가장 높았다.

전체 투표자 5995명 중 이번 주 우즈의 성적이 ‘기대보다 좋을 것’이라고 전망한 투표자는 34%에 그친 반면, ‘그저 그럴 것’이라는 응답은 50%였다. 다행인 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10% 밖에 되지 않아 여전히 우즈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았다.

우즈는 26일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 페덱스컵에 출전해 2007년과 2009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4개 대회로 구성된 플레이오프 페덱스컵은 1주차 바클레이스에서 125명, 2주차 도이치뱅크 챔피언십 100명, 3주차 BMW 챔피언십 70명, 마지막 4주차 투어챔피언십 30명 만이 출전할 수 있는 서바이벌 형식이다. 우즈는 16일 현재 페덱스컵 순위 108위로 바클레이스 성적에 따라 다음 대회 출전이 결정된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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