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남아공 월드컵 챔피언 스페인과의 친선경기. 세계랭킹 5위 아르헨티나는 1위 스페인을 맞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세르히오 아게로(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골을 터뜨려 4-1 대승을 거뒀다. 테베스는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경기는 아르헨티나가 스페인에서 독립한 지 200주년이 된 것을 기념해 열려 아르헨티나 팬들의 기쁨은 더욱 컸다. 아르헨티나는 남아공 월드컵 8강전에서 독일에 져 탈락했다.
다비드 비야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상 바르셀로나), 다비드 실바(맨시티)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운 스페인은 전반에만 3골을 내주는 등 끌려가다 후반 39분 페르난도 요렌테(아슬레틱 빌바오)가 1골을 만회해 영패를 면했다.
잉글랜드는 유로 2012 예선 G조 2차전에서 최근 성매매설로 곤욕을 겪고 있는 ‘악동’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제골을 앞세워 스위스를 3-1로 꺾고 2승을 거뒀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터키는 벨기에와 B조 안방 경기에서 3-2로 이겨 독일과 함께 A조에서 2연승을 달렸다. 프랑스는 D조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2-0으로 물리치고 최근 A매치 4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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