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꺾은 여자농구, 8년만에 8강 진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1일 03시 00분


세계선수권 오늘 美와 대결

여자 농구 대표팀이 30일 체코 브르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12강 결선리그에서 일본을 65-64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전적을 포함해 3승 3패가 돼 F조 4위로 8강에 올랐다. 한국의 세계선수권 8강 진출은 4강까지 올랐던 2002년 중국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한국은 6연승으로 E조 1위를 차지한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1위 미국과 1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9위.

한국은 지난해 인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일본에 두 차례 모두 큰 점수 차로 이겼지만 이날은 외곽슛 난조로 힘든 경기를 했다. 3쿼터까지 50-46의 불안한 리드를 하던 한국은 4쿼터 종료 5분 35초를 남기고 신정자(kdb생명)의 골밑 슛으로 60-50을 만들어 10점 차로 달아나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하지만 4쿼터 막판 외곽과 골밑이 잇따라 뚫리면서 추격을 허용해 1점 차의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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