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고도(古都)를 만끽할 수 있는 세계대백제전과 더불어 동아일보 백제마라톤을 열 수 있어 의미와 즐거움이 두 배였습니다.”
구본충 충남도 행정부지사(사진)는 3일 “백제마라톤이 백제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세계대백제전의 홍보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세계대백제전 현장과 이 축제에 맞춰 동시다발적으로 충남에서 열리고 있는 각종 문화 체육 행사장을 찾아 격려하느라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보냈다.
구 부지사는 “비가 온다는 예보에 무척 걱정했지만 마라톤을 끝낼 때까지 비가 오지 않았을 뿐 아니라 달리기에 최적의 날씨가 유지됐다”며 “앞으로도 공주에서 열리는 백제마라톤이 한국 마라톤의 밝은 미래를 여는 축제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원“온가족 즐기는 지역축제 자리잡아”
이준원 공주시장
“올해 동아일보 백제마라톤은 마니아들의 대회로 한층 더 격상된 느낌입니다.”
이준원 충남 공주시장(사진)은 3일 “대회 참가자는 지난해에 비해 늘지 않았지만 마니아가 대거 참가했다는 자료를 봤다”며 “전보다 한 단계 성숙했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마라톤 마니아들은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식구들은 함께 또는 대회를 전후해 세계대백제전을 관람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년이면 10년이 되는 백제마라톤이 그동안 지역민들과 함께하면서 지역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이 대회가 지역을 홍보하고 지역민에게 즐거움을 주는 행사로 남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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