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PS行막차…ML 7일부터 디비전시리즈 양키스 28번째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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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5일 03시 00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포스트시즌 무대를 수놓을 8강이 모두 정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정규 시즌 최종일인 4일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두고 92승 7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차지하면서 마지막 남은 한 자리를 손에 넣었다.

7일 포스트시즌의 막을 올리는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에서 아메리칸리그는 탬파베이(동부지구 1위)-텍사스(서부지구 1위), 미네소타(중부지구 1위)-뉴욕 양키스(동부지구 2위·와일드카드)가 맞붙는다. 내셔널리그에선 필라델피아(동부지구 1위)-신시내티(중부지구 1위), 샌프란시스코-애틀랜타(동부지구 2위·와일드카드)가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다툰다.

통산 최다 우승팀이자 디펜딩 챔피언 양키스가 2년 연속 우승으로 28번째 정상에 오를지가 관심거리다. 양키스(95승 67패)는 탬파베이(96승 66패)에 1경기를 뒤지면서 지구 2위에 그쳐 와일드카드 턱걸이로 포스트시즌에 올랐지만 승률에서는 중부와 서부지구 1위보다 앞선 리그 2위다. 양키스는 장타력을 갖춘 한 방이 있는 팀으로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3위이자 포스트시즌 진출 팀 중 가장 많은 201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마크 테세이라(33개), 알렉스 로드리게스(30개), 로빈슨 카노(29개) 등 20홈런 이상을 친 타자만 5명이 버티고 있다. 지난해 디비전시리즈에서 양키스에 3연패하며 무릎을 꿇었던 미네소타는 설욕을 노린다. 미네소타에는 17승을 거둔 칼 파바노를 비롯해 10승대 투수가 6명이나 포진하고 있다.

텍사스와 탬파베이는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텍사스는 메이저리그 팀 타율(0.276) 1위. 타율 0.359로 양 리그를 통틀어 수위 타자인 조시 해밀턴이 공격을 이끈다. 이에 맞서는 탬파베이는 평균자책 3.78로 리그 2위. 2008, 2009시즌 연속해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던 필라델피아는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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