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롯데 대파…삼성과 PO 격돌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5일 21시 38분


롯데에 11-4 대승…2연패 후 3연승 대역전극
용덕한 결승타 등 3안타 3타점­…준PO MVP 등극

'뚝심'의 두산 베이스가 1, 2차전 패배의 부진을 딛고 3연승하는 대역전드라마를 연출하고 플레이오프(PO)에 올랐다.

두산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롯데와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최종 5차전에서 선발 김선우 등 투수진의 호투와 16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11-4 로 승리했다.

앞서 1, 2차전을 내줬던 두산은 3, 4, 5차전을 내리 이기는 강한 뒷심을 발휘했다. 두산은 작년에도 롯데에 준플레이오프 1차전 패배 후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날 3타수 3안타 3타점 을 포함해 4, 5차전에서 연속 결승타를 때린 두산의 용덕한은 준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준플레이오프가 3선승제로 바뀐 2005년 이후 1, 2차전 패배 팀이 플레이오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은 7일부터 정규리그 2위 삼성과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대결을 벌인다. 두산은 지난 2008년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해 준플레이오프 관문을 통과한 삼성을 4승2패로 따돌렸다. 올해 정규리그에선 삼성이 두산에 상대전적 10승9패의 박빙 우위를 보였다.

반면 롯데는 올해까지 3년 연속 가을잔치에 나왔으나 세 번 모두 준플레이오프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의 취임 첫해였던 2008년에는 삼성에 3전전패를 당했고 작년과 올해에는 모두 두산의 역전 드라마에 제물이 됐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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