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선동열 감독은 에이스 장원삼의 등판시기에 대해 “2차전은 오른손 투수다. 장원삼은 3차전 또는 4차전에 나선다”고 밝혔다. 장원삼을 대구 1·2차전에 기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대구구장보다 잠실구장에서 성적이 더 좋기 때문”이라고 설명. 삼성은 내부적으로 이미 2차전 배영수, 3차전 장원삼으로 로테이션을 맞춰놓았다.
두산 손시헌 “준PO 내내 사람들 피해다녔다” 깜짝 고백
준PO 내내 얼굴이 굳어 있었던 두산 손시헌이 “사실 그 때는 몸도 안 좋고 경기도 잘 안 풀려서 사람들을 피해다녔다”고 털어놔 눈길. 하지만 온화하기로 유명한 성품 때문인지 “나중에 생각해 보니 나를 처음 보는 사람들이 오해했을 것 같아 계속 마음에 걸렸다. ”고 덧붙여 덕아웃을 훈훈하게 했다.
애드벌룬에 타구 맞으면 심판 판단이 우선
1차전 김풍기 주심은 경기 전 두산 김경문, 삼성 선동열 감독을 불러 플레이오프 룰미팅을 했다. 그 결과 준PO 3차전처럼 애드벌룬에 타구가 맞으면 심판의 판단에 따르고, 구장 내 덕아웃 밖에 설치된 의자 밑에 볼(타구·송구)이 들어가 안 나올 경우와 외야 하단 펜스를 맞고 볼이 관중석으로 들어갔을 경우에는 모두 인정 2루타를 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