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하이서울 마라톤 10일 오전 8시 서울광장서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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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9일 03시 00분


8587명 청정 코스 속으로 ‘행복 질주’

10일 오전 8시 시작되는 제8회 하이서울마라톤(서울시 주최, 동아일보 특별 후원)은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온몸으로 느끼며 달리는 대회다. 풀코스와 하프코스, 10km 3개 부문에서 열리는 하이서울마라톤은 서울의 대표적인 명물을 다 거친다. 서울광장을 출발해 청계천과 한강을 지나 서울숲에 이르는 도심 속의 청정 코스다.

○ 젊음이 달린다

참가자 8587명 중 절반이 넘는 4834명이 20대와 30대다. 10km 참가자는 5558명으로 64.2%나 된다. 젊은이들이 짧고 굵게 달리는 대회다. 여성 참가자가 1879명으로 21%나 돼 여성 참가자 비율은 국내 모든 대회 중 가장 높다. 서울 도심에서 청정 코스를 달려 여심을 사로잡는다. 외국인 참가자도 168명이나 된다. 서울시 생활체육지도자 260명 등 505개의 단체 참가자도 4880명이다.

○ 온 가족이 즐긴다

하이서울마라톤은 4F(Family, Friendship, Festival, Fun-run)를 주제로 열리는 만큼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당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골인 지점인 서울숲에서는 TBS(교통방송) 공개방송이 열린다. 개그맨 염경환 씨의 사회로 오로라, 하태웅, 윙크, 산투, 추가열, 퍼스트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즐거운 노래를 들려준다. 아빠 엄마가 달리고 있을 때 아이들은 기다리며 즐길 수 있다. 도미노 피자도 골인지점에서 피자 100판을 나누어주는 행사를 벌인다. 체육복권인 스포츠토토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있다. 인애가한방병원에서는 무료 한방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 우승하면 괌에도 간다

하프코스와 10km 남녀 우승자에게는 11월 7일 괌에서 열리는 PIC 괌 국제마라톤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PIC코리아가 벌이는 특별 이벤트로 아름다운 괌 해변을 따라 하프코스와 10km, 5km 3개 부문으로 나눠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다. PIC는 12월 4일에는 ‘헬 오브 마리나스’란 사이판 자전거 일주 대회도 여는 등 여행과 스포츠를 묶는 이벤트를 벌인다. 자세한 정보는 PIC 홈페이지(www.pic.co.kr)에 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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