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8시 시작되는 제8회 하이서울마라톤(서울시 주최, 동아일보 특별 후원)은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온몸으로 느끼며 달리는 대회다. 풀코스와 하프코스, 10km 3개 부문에서 열리는 하이서울마라톤은 서울의 대표적인 명물을 다 거친다. 서울광장을 출발해 청계천과 한강을 지나 서울숲에 이르는 도심 속의 청정 코스다.
○ 젊음이 달린다
참가자 8587명 중 절반이 넘는 4834명이 20대와 30대다. 10km 참가자는 5558명으로 64.2%나 된다. 젊은이들이 짧고 굵게 달리는 대회다. 여성 참가자가 1879명으로 21%나 돼 여성 참가자 비율은 국내 모든 대회 중 가장 높다. 서울 도심에서 청정 코스를 달려 여심을 사로잡는다. 외국인 참가자도 168명이나 된다. 서울시 생활체육지도자 260명 등 505개의 단체 참가자도 4880명이다.
○ 온 가족이 즐긴다
하이서울마라톤은 4F(Family, Friendship, Festival, Fun-run)를 주제로 열리는 만큼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당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골인 지점인 서울숲에서는 TBS(교통방송) 공개방송이 열린다. 개그맨 염경환 씨의 사회로 오로라, 하태웅, 윙크, 산투, 추가열, 퍼스트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즐거운 노래를 들려준다. 아빠 엄마가 달리고 있을 때 아이들은 기다리며 즐길 수 있다. 도미노 피자도 골인지점에서 피자 100판을 나누어주는 행사를 벌인다. 체육복권인 스포츠토토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있다. 인애가한방병원에서는 무료 한방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 우승하면 괌에도 간다
하프코스와 10km 남녀 우승자에게는 11월 7일 괌에서 열리는 PIC 괌 국제마라톤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PIC코리아가 벌이는 특별 이벤트로 아름다운 괌 해변을 따라 하프코스와 10km, 5km 3개 부문으로 나눠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다. PIC는 12월 4일에는 ‘헬 오브 마리나스’란 사이판 자전거 일주 대회도 여는 등 여행과 스포츠를 묶는 이벤트를 벌인다. 자세한 정보는 PIC 홈페이지(www.pic.co.kr)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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