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사진)은 하이서울마라톤을 “서울 도심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대회”라고 소개했다. 완주만이 목적은 아니라는 뜻. 오 시장은 “서울광장 잔디밭에서 출발해 청계천의 풍광과 한강변의 시원한 강바람, 종착지인 성수동 서울숲의 상쾌한 공기를 만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평소 달리기와 자전거 타기 등 운동을 즐기는 오 시장은 지난해 5km 레이스에 참가하기도 했다. 7월 재선에 성공한 후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느라 올해는 아쉽게도 참가하지 못했다. 오 시장은 “꾸준히 운동해 내년에는 10km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라톤과 함께 오 시장은 자전거 타기에 관심이 많다. 주로 한강공원에서 강바람을 맞으며 시원하게 달린다. 오 시장에게 자전거 타기에 가장 좋은 코스를 묻자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뚝섬한강공원에서 출발해 광나루, 잠실대교를 거쳐 돌아오는 15km 코스인 한강공원 상류 순환 하이킹 코스를 꼽았다.
오 시장은 하이서울마라톤에 대해 “서울 도심이나 한강변을 발전시켜 더 다양한 마라톤 코스를 발굴할 계획”이라며 “임기가 끝날 때쯤 지금보다 더 영향력 있는 마라톤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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