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밴쿠버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김연아(20·고려대·사진)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스포츠 우먼’후보에 올랐다. 여자 싱글 사상 최고의 점수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이후라 그 어느 때보다 수상 기대가 높다.
미국 뉴욕에 위치한 여성스포츠재단(Women’s Sports Foundation)은 12일(한국시간) 발표한 최종 후보 5인에 김연아를 포함시켰다. 또다른 후보는 켈리 쿨리크(볼링), 알라나 니콜스(장애인 스키), 산야 리처드(육상), 안나 투니클리프(요트)다. 김연아를 제외한 네 명은 모두 미국인. 지난해 수상자는 미국의 체조 선수 코트니 쿠펫이었다.
김연아는 지난해에도 유력한 수상 후보로 예상됐지만 그랑프리 1차 대회 참가 때문에 시상식에 불참하게 되면서 수상의 기쁨을 안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