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환씨 골프버디 아마대회 우승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13일 03시 00분


여자부 김정숙씨 정상에

이인환 씨(53)가 스포츠동아와 골프버디코리아가 공동 주최한 제4회 골프버디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 씨는 12일 경기 여주 스카이밸리 골프장에서 열린 결승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3언더파 141타로 탁동진, 장흥수, 박영응, 김양권 씨(이상 2언더파 142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이 씨는 15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1, 2위로 출발한 김양권, 박영응 씨가 오버파로 무너진 틈을 타 역전에 성공했다.

이 씨는 “우승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1라운드에서 선두와 워낙 타수 차가 벌어져 편안하게 경기하자는 마음으로 나왔다. 버디 기회가 많았지만 성공시키지 못해 불안했는데 16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면서 우승 예감이 들었다. 운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씨는 우승 상품으로 받은 제네시스 BH330 승용차를 “소속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연맹에 전달해 불우이웃돕기 등 좋은 일에 쓰겠다”고 말했다.

여자부에선 김정숙 씨가 합계 1오버파 145타를 쳐 1라운드 선두였던 차선희 씨(2오버파 146타)를 1타 차로 꺾었다. 신페리오 부문에선 전인우 씨가 우승해 YF쏘나타의 주인공이 됐다. 1언더파 71타를 친 전 씨는 핸디캡 2.40을 적용받아 네트스코어 68.60타로 1위에 올랐다.

여주=주영로 스포츠동아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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