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쏘나타 K리그에선 25라운드까지 통계를 살피면 FC서울은 전반을 리드하면 반드시 승리했다. 올 시즌 홈 전승을 내달린 서울은 선취 골을 넣은 15경기에서 모두 승점 3을 가져갔다. 서울은 최근까지 역전승이 없었으나 지난 주말 경남FC와 홈 대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전북 현대와 대구FC 역시 전반을 리드한 채 후반을 맞이하면 각각 5승, 2승으로 전승을 거뒀고, 올 시즌 단독 선두 제주 유나이티드와 부산 아이파크는 각각 6승1무 및 4승1무로 높은 승률을 보였다.
울산 현대 역시 8승1무1패로 80% 승률을 기록했다.
뒷심이 가장 강한 팀은 수원 삼성이었다.
수원은 첫 골을 내주고도 4차례 역전승을 거두는 저력을 발휘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도 후반 종료 15분전부터 추가시간 까지 전체 44골 중 16골을 넣어 50% 가까운 득점력을 보였다.
공격 축구가 대세를 이룬 때문인지 올 시즌은 유독 흥미로웠다.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난 경기는 전체 175경기 중 6경기에 불과해 지난 해 15경기보다 대폭 줄어들었다.
프로축구연맹이 각 구단들의 협조를 구해 올해부터 야심 차게 도입한 ‘5분 더 캠페인’ 결과 평균 득점도 작년 2.6골에서 2.9골로 늘어났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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