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인천 유니폼을 입고 울산과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으나 준우승에 머물렀다. 2009년 성남으로 이적한 것도 우승을 위해서였는데, 역시 FA컵과 K리그 결승전에서 차례로 무너져 국내 무대에서 준우승만 3차례 경험했다.
유럽에서 뛸 때도 준우승만 몇 차례 했다는 게 성남 프런트의 귀띔.
그러나 성남은 본인만 원하면 라돈치치를 도쿄로 데려갈 계획이다.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라돈치치의 이름을 역시 경고누적으로 출전이 불가능한 전광진과 함께 동료들의 언더셔츠에 새겨 넣거나 벤치에 유니폼을 걸어놓는 등 여러 아이템을 준비 중이다. 물론 우승할 경우 세리머니도 함께 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