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SF 꺾고 2승 3패… 에이스 리턴매치… 할러데이, 린스컴에 복수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23일 03시 00분


필라델피아의 로이 할러데이(사진)가 5일 만의 에이스 리턴매치에서 샌프란시스코의 팀 린스컴을 꺾고 팀을 챔피언십시리즈 탈락 위기에서 구해냈다.

필라델피아는 22일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선승제) 방문 5차전에서 할러데이의 선발 호투에 힘입어 4-2로 역전승하며 시리즈 전적을 2승 3패로 만들었다. 이날 승리로 필라델피아는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1차전에서 7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던 할러데이는 이날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져 7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한 린스컴에 판정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는 린스컴이 7이닝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할러데이는 1회 선취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3회 팀 타선이 안타와 상대 실책 등을 묶어 3점을 뽑아주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4회 2루타 2개를 허용해 1점을 더 내줬지만 6회까지 추가점을 주지 않았다. 필라델피아는 7회부터 J C 로메로, 라이언 매드슨, 브래드 리지 등 불펜진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린스컴은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아내며 비교적 호투했지만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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