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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남현희, 세계펜싱선수권 플뢰레 개인전 동메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11-08 08:52
2010년 11월 8일 08시 52분
입력
2010-11-08 08:52
2010년 11월 8일 0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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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의 간판스타 남현희(29·성남시청)가 2010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현희는 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여자 플뢰레 개인전 준결승에서 엘리사 디 프란치스카(이탈리아)에 12-15로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이 대회에서는 3¤4위전을 따로 치르지 않고 4강에서 패한 선수에게 모두 동메달을 수여한다. 남현희의 라이벌인 '여제' 발렌티나 베잘리도 이날 4강전에서 아리아나 에리고(이상 이탈리아)에 져 남현희와 나란히 시상대에 올랐다.
8강에서 코린 메르트장(프랑스)을 15-5로 제압하고 올라온 남현희는 프란치스카와 12-12까지 동점을 이루며 팽팽한 승부를 펼쳤으나, 뒷심 부족으로 3점을 잇달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남현희는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처음으로 입상하면서 광저우 아시아경기 메달 전망을 밝혔다.
남현희는 2005년 독일 대회 단체전에 서미정(30), 정길옥(30·이상 강원도청)과 함께 출전해 우승했으나 개인전에서는 그동안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16강에서 탈락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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