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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성,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 사령탑…2년 계약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11-10 14:17
2010년 11월 10일 14시 17분
입력
2010-11-10 14:03
2010년 11월 10일 14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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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성(52) 전 국가대표팀 수석코치가 프로축구 K-리그 전남 드래곤즈의 지휘봉을 잡는다.
전남은 10일 박항서 전 감독의 후임으로 정해성 전 국가대표팀 수석코치를 제7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알렸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구체적인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전남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아있던 박항서 전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지난 5일 자진해서 사퇴하자 후임을 찾아왔다.
대표팀 코치로서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에 이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던 정해성 신임 전남 감독은 남아공 월드컵 이후 유럽에서 연수하다 전남의 감독직 제안을 받고 8일 귀국해 협상을 벌였다.
정 신임 감독은 K-리그에서는 4년(1996¤998년, 2003년) 간 전남의 코치로 일하고 나서 부천 SK(2003¤2005년)와 제주 유나이티드(2006¤2007년)의 사령탑을 맡았다.
이날 전남 구단 사무국에서 취임식을 한 정해성 감독은 "지역민들이 `전남 드래곤즈가 있어 기쁘다'고 할 수 있도록 강한 팀을 만들고 싶다. '전남' 하면 끈끈한 팀,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남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해 올 시즌을 마감했는데, 정 감독은 오는 16일부터 3주간 전남 선수들과 훈련하며 내년 시즌을 대비한 새판 짜기에 들어간다.
정 감독은 첫 시즌 목표에 대해 "우승이다"라고 잘라 말하고 나서 "남들이 웃을지 모르겠지만,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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