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영 플레이어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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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10일 20시 43분


기성용. 스포츠동아 DB
기성용. 스포츠동아 DB
구단 뿐 아니라 현지 리그에서도 인정했다. 기성용(21·셀틱FC)이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가 선정하는 ‘이달의 영 플레이어’ 상을 수상했다.

스코틀랜드 무대 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 의미가 더하다.

SPL과 셀틱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일(한국시간) 기성용을 10월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달의 영 플레이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영 플레이어’는 매달 21세 이하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1월 셀틱에 안착한 뒤 주전 경쟁에서 밀리던 기성용은 최근 팀 내 부상자들이 많아지면서 출전 기회가 늘었다. 공격 포인트는 적지만 공수에서의 알토란같은 움직임으로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셀틱의 닐 레넌 감독은 “기성용이 최근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초반 드문 출전 속에 기회를 기다리는 기성용을 보며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기성용도 “보상을 바라지 않았으나 이 상은 나와 동료들 모두의 것이다. 아직 보여줄 게 많이 남았다”고 각오를 다졌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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