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아시안게임 대한민국 대표 선수단에는 아시아 클래스에 담기에는 협소한 월드 베스트 스타들이 즐비하다.
야구의 추신수(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김태균(일본 지바롯데)을 비롯해 축구의 박주영(프랑스 모나코)이 프로 무대에서 아시안게임으로 ‘강림’한 슈퍼스타들이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수영의 박태환, 역도의 장미란, 유도의 최민호 등도 빠뜨릴 수 없는 존재감이다.
대회 초반부터 야구 대표팀과 박태환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차원을 달리하는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외신도 특별 주시하고 있다.
박태환이 14일 자유형 200m에서 아시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내자 AP통신, 중국 신화통신 등은 긴급타전을 했다. 중국이 남자수영 6개 중 5개를 싹쓸이할 때 유일하게 한국의 박태환이 금메달을 따냈는데, 일본 기타지마의 몰락과 박태환의 부활을 집중 부각했다. 중국 CCTV조차 박태환을 ‘아시안게임의 영웅’이라 칭했다. AFP 통신은 ‘박태환이 아시아 최고의 수영 선수임을 입증했다’라고 촌평했다.
쑨양은 “박태환과 엄청난 실력차를 느낄 수밖에 없었다. 내가 그 차이를 따라잡으려면 엄청나게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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