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대표팀의 준결승 상대는 사실상 중국으로 결정됐다. 예상했던 대로다. 하지만 조범현 감독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중국은 15일 아오티구장에서 벌어진 일본전에서 0-3으로 패해 1승1패를 기록했고, A조 2위가 유력해졌다.
B조 1위가 사실상 확정된 한국은 18일 오후 1시 중국과 준결승에서 맞붙을 전망. 비록 졌지만 중국은 7회까지 일본과 0-0의 접전을 이어가는 등 의외로 선전했다. 김시진 투수코치 등 코치진과 함께 선수단 휴식일임에도 현장에서 직접 양 팀의 경기를 지켜본 조 감독은 가장 먼저 “중국의 성장속도가 놀랍다. 볼 때마다 달라지는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조 감독은 “중국은 물론이고 일본 역시 장타보다는 짧게 끊어치는 스타일이다. 발도 빨라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