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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여자배구, 태국에 3-0 완승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0-11-19 07:52
2010년 11월 19일 07시 52분
입력
2010-11-19 07:00
2010년 11월 19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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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21점…산뜻한 출발
4년전 도하대회 패배 설욕
16년 만의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한국 여자배구가 경쾌한 첫 걸음을 뗐다.
박삼용 감독의 한국대표팀은 18일 중국 광저우 광와이 체육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A조 예선 1차전에서 3-0(25-20 25-19 25-17) 완승을 거뒀다.
4년 전 카타르 도하 대회 8강전에서 태국에 1-3으로 역전패, 사상 첫 노 메달 수모를 겪었던 한국여자배구는 이로써 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금빛 사냥에 청신호를 켰다.
한국은 태국과 역대 전적 20승4패로 우위를 점해왔지만 도하 대회에 이어 최근 AVC컵 4강에서도 무릎을 꿇었다. 박 감독도 “태국을 잡으면 무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김연경(JT마블러스)이었다.
정확히 1시간 9분이 소요된 이날 경기에서 김연경은 레프트로 나서 블로킹 3점을 포함, 모두 21득점을 휩쓸었다. 태국은 시티라크 오누마가 11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19일 타지키스탄과 예선 2차전을 갖는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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