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남매 金·金…AG 오늘 폐막

  • 스포츠동아
  • 입력 2010년 11월 27일 07시 00분


한국 대표팀의 금메달 레이스가 광저우 아시안게임 폐막 하루 전날인 26일까지도 라스트스퍼트를 다했다. 대표팀은 바둑 남녀 단체전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따내 대회 첫날(13일)부터 26일까지 하루도 빼놓지 않고 금메달을 캐냈다.

4년 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육상 창던지기 금메달을 따냈던 박재명(대구시청)은 광저우에서는 79m92를 던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듬체조에서는 손연재(세종고)가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부터 리듬체조가 정식종목이 된 이후 한국은 1998년 방콕 대회와 2002년 부산 대회 팀 경기에서 동메달을 연속해서 땄지만 개인종합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손연재가 최초다. 그러나 함께 출전했던 신수지(세종대)는 10위에 머물렀다. 공수도에서도 75kg급의 김도원(송원대)이 동메달을 보탰다.

아쉬움을 남겼던 여자 핸드볼은 3-4위전에서 카자흐스탄을 38-26으로 대파하고, 동메달을 따내 마지막 자존심을 세웠다. 여자 레슬링 자유형의 박상은(중구청)도 63kg급에서 동메달을 땄다. 이로써 레슬링은 금메달없이 은 3, 동 6개로 아시안게임을 마쳤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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