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6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kdb생명을 61-53으로 눌렀다. 이로써 8승2패로 용인 삼성생명과 공동 1위에 올랐다. 반면 kdb생명은 이날 패배로 4승6패로 주저앉으며 KB국민은행과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신한은행은 19득점·4리바운드를 기록한 이연화와 12득점·8리바운드를 성공시킨 강영숙의 활약에 힘입어 어렵게 승리를 챙겼다. 특히 이연화는 전반에만 홀로 17점을 기록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kdb생명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경기 시작 후 3쿼터까지 3점슛만 11개를 실패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가는 듯 보였지만 4쿼터에서 정미란(7점)과 김진영(5점)이 외곽슛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종료 직전 53-56까지 간격을 좁히는 무서운 뒷심도 보였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신한은행의 손을 들어줬다. 최윤아와 진민정이 중거리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종료 30초를 남기고 점수차를 7점차로 벌렸고, 승리를 지켜냈다.